금융당국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신용대출 급증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고신용자 대상 금리 인상과 한도 축소에 나서면서 은행권의 신용대출 조이기도 본격화됐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최두희 기자! <br /> <br />이번 달 은행권 신용대출이 3조 원 넘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그래픽을 보면서 설명을 좀 드리자면요, 금융당국의 구두경고 후에 잠시 주춤했던 신용대출은 지난주부터 다시 하루 기준으로 최소 2천억 원씩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 24일 기준으로 지난 8월 말과 비교해 무려 2조 6천116억 원이나 늘어난 건데요. <br /> <br />추세대로라면 이번 달 신용대출 증가액은 3조 원을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월 단위 역대 최대 증가폭이었던 지난달의 4조755억 원보다는 적지만 역대 2위 수준으로 여전히 높은 상황인데요. <br /> <br />일단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로 인한 풍선 효과에 빚내서 투자하는 이른바 '빚투' 열풍이 큰 것으로 보이고요. <br /> <br />여기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자금 수요도 적지 않은 데다 다음 달 5일과 6일로 예정된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주 청약도 대출 증가세에 한몫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신용대출 급증세가 이어지며 지난 14일 금융당국이 구두경고에 나선 이후, 실제로 시중은행들도 고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금리를 올리거나 대출 한도를 줄이는 모습이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금융당국 경고 후 신용대출 금리를 이미 조정한 은행들이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금리를 조정한 곳을 살펴보면, 케이뱅크, 우리은행, 카카오뱅크, 국민은행 등인데요. <br /> <br />국민은행은 내일(29일)부터 신용대출 금리를 높이고 대출 한도를 줄이기로 했고 우리은행도 추석 연휴 이후인 다음 달 6일부터 우대금리를 축소합니다. <br /> <br />금융당국이 급증세를 보이는 신용대출이 부동산 시장이나 주식 시장에 흘러들어간다고 지적하면서 생계형으로 대출을 받는 저소득층 대상 대출에는 지장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은행이 의사나 변호사 같은 전문직 대상 신용대출 한도부터 축소할 거란 예상이 나왔는데 실제로 뚜껑을 열어 보니, 일반 직장인들까지도 금리 인상의 여파가 미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아직 금리 인상을 결정하지 않은 다른 은행들도 신용대출 금리를 높일 가능성이 크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92813070172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